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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의양식

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되기 (How to be a graphic designer, without losing your soul)


댓글이벤트로 중고책을 주는 이벤트가 있어 간단하게 참여후 잊고 있었는데
어느날 댓글이벤트 선정이 되었다는 쪽지가 왔다.(댓글 이벤트 참여 내용은 맨 아래쪽 참고)
택배 착불요금만 지불하고 책 2권(영혼을 잃기 않는 디자이너 되기, 황무지에서 사랑하다)을 받았다.
다른 책과는 다르게 하늘색의 책과 제목'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되기?'이 더욱 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책이다.

영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'아드리안 쇼네시'가 지은 책이라 국내 디자이너가 느끼는 현실과 조금 다른 관점이 있을 수 있다.
이 관점을 극복하고자 국내판에는 국내 디자이너의 인터뷰도 넣어 출판되었다.
책을 보며 공감이 가는점과 개인적으로 좋은 글을 발췌 정리해 보았다.
 
+ 디자인 블로그 : 디자이너의 일기장, 자료수집, 관련 서적, 의사소통, 토론, 최신경향, 트랜드, 즐겨찾기 등을 잘 정리해 놓았다.
  (이 사이트를 보니 내 블로그도 수정/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껴진다.)
  - http://designobserver.com
  - http://underconsideration.com

+ 커뮤니케이션 기술 - 클라이언트(선임자 포함), 다른 디자이너와의 의사소통할 수 있는 언어의 패턴 연습

+ 네빌 브로디 - 웹과 인쇄물, 환경 단체, 유명 상점, 무빙 그래픽, 실험적인 멀티미디어 작업 등 꾸준히 소개
  - www.researchstudios.com

+ 디자인 스튜디오와 접촉하기
  - 인사책임자에게 간단하고 짧게(A4한장) 편지 쓰기.
    당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,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, 간단한 스튜디오에 대한 느낌추가
  - 처음부터 채용을 요구하기보다는 면접을 청하는 편이 낫다.
  - 편지에 자신의 작업 샘플/당신의 웹사이트 를 동봉하는 것도 좋은 방법
  - 클라이언트에게 참신한 아이템 또는 아이디어 제안 메일발송 - 눈에 확 띨만큼 참신하고 간단해야 함!

+ 접촉후 인터뷰를 마쳤으면 그곳에 무엇이든 남긴다.
  (ex. 베스트 작업들이 프린트된 A4용지를 첨부한 엽서정도? - 당신의 연락처추가 - 모험적이거나 혁신적 형태를 지닌것)

+ 포토폴리오 : 당신의 디자인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좋은 포토폴리오!
  - 여덟에서 열 개 정도의 베스트 작업으로 구성.
  - 비슷한 것은 과감하게 뺄 것.
  - 낱장 분리 가능해 면접관들이 돌려 볼 수 있도록 구성. (A2사이즈 이내)
  - 통일성 유지
  - 노트북+프리젠테이션

+ 나탈리 헌터 www.airside.co.uk - 유쾌하고 즐거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곳?

+ 좋은 디자인 스튜디오
  - 의미 있고 창조적인 작업을 한다는 자부심과, 그 자부심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만족에 의해 유지된다.
  - 사람들이 최대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, 그로 인해 모두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배려.

+ 스튜디오 관리 시스템
  - 출퇴근 및 근무 시스템
  - 지출을 산정하는 시스템
  - 적절한 일의 양을 산정하는 시스템
  - 적절한 내부 업무의 양을 산정하는 시스템
  - 스튜디오 비품 마련 시스템(공cd, 컴퓨터, 커피와 차 등)
  - 현금 흐름을 점검하는 시스템(빛을 포함해서)
  - 급여와 사무실 임대료, 기타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
  - 일의 흐름을 관리하는 시스템
  - 행정과 회계 업무를 도와주는 IT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

+ 실무에 매몰되지 말고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.
  - 인적 네트워크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창업을 생각한다면 사람을 얻는 매력도 디자인해야 한다.
  - 남는 것은 사람뿐
  - 자신의 삶, 창업할 기업의 이미지, 비지니스 스타일, 타인과의 관계 등 디자인할 것이 너무 많다.

+ 디자이너 고용하기
  - 항상 당신보다 나은 사람을 고용하라!
  - 능력있는 고용인은 언젠가 당신을 떠난다.
  - 끊임없이 새로운 인재를 찾아야 한다.(핵심 인력이 당신을 떠났을 때 무방비 상태에 처하는 상황을 줄이자)

+ 디자이너에게 책임감 부여하기
  - 'Designed by 존 스미스, 인트로'와 같이 담당 디자이너의 이름과 회사이름을 달아준다.
  - 회사 전체 프로젝트의 경우는 'Designed by 인트로' 표기

+ 앤디 크루즈의 디자인 철학
  - 당신다운 일을 해라. 물론 사무실을 운영하려면 별 볼일 없는 일도 해야 한다. 하지만 만약 클라이언트가 아닌
    당신 스스로 간절히 원하는 일이 있다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즐거울 것이다. 내 말이 현실성 없이 들릴지도 모르지만
    운이 좋다면 누군가 당신이 즐거워하는 일에 돈을 지급할지도 모른다.

+ 홍순기가 생각하는 디자이너의 영혼은?
  - 디자이너는 늘 시간이 없고 바쁘지 않은가?
    하지만 내가 왜 바쁜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?
    내가 왜 바쁜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영혼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.
    내 삶에 대한 기준 없이 좋은 디자인을 할 수는 없다.

+ 좋은 디자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불변의 법칙
  - 무엇을 보여 줄지 말하고, 그것을 실제로 보여 줘라.
  - 앞으로 볼 디자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말하면 안된다.
  - 그저 무엇을 보게 될 것이라는 말만 해야한다.
  -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아이디어를 요약한 문서를 제공

+ 이상을 가지고 막 사회에 진출한 디자이너에게 조언을 한다면?
  - 관심이 가는 대로 따라가라. 즐거운 일을 해라.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많이 해라.
    누군가 부탁해 오기를 기다리지 말라.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, 결국은 누군가가 알아 줄 것이다.
    (심 히오르퇴위 曰)
  - 혼자 일하지 말라. 클라이언트가 적절한 대가를 주지 않을 경우 절대 협상하지 말것.
    즐길 줄 알며 요리나 건축, 온라인 게임, 글쓰기나 음악처럼 디자인 외에 할일을 찾으라는 것.
    (페터 슈테믈러 曰)

+ 재미로 하는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밤을 지세운다. 이런 과정은 나를 성실하게 유지시켜준다.
  회사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기술은 잊어먹기 쉽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을 해야한다.
  (코리 홈즈 曰)

+ 셀프 프로모션
  - 스스로를 PR할 수 있는 포토폴리오가 있어야 하나다.
  - 작업이 끝나면 정리를 잘해야한다.
  - 슬라이드 필름, 아이디어 스케치 등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.
  - 배포 혹은 PR - 공모전, 잡지 보도자료 보내기, 창의적 카드 배포, 이메일, 세미나, 강의 등

+ 창의적 프로세스
  - 창의에 대한 가치관(무엇이 좋은 것이며 무엇이 진정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뚜렷한 분별력)
  - 자기 신뢰에 대한 문제(자신의 창조적 본능을 믿고 자신이 디자인한 결과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함)
  - 패션과 문화 트랜드, 역사에 대한 자각(패션, 역사 등에서 힌트를 얻는다.)

+ 디자인 기획안
  - 모든 디자인 작업은 '기획안'에서 출발
  - 말로 하는 경우, 서류로 작성된 경우 등 여러가지 기획안이 있음
  - 클라이언트가 문서화된 기획안을 주지 않는다면
    디자이너 스스로 기획안 작성하여 클라이언트에게 컨펌을 받는과정이 반드시 필요!

+ 좋은 편집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여유가 필요.
  - 점심시간 전에 작업을 끝마쳐도 바로 클라이언트에게 보내지 말고 다음날까지 기다려라.
  - 이것들을 프린트해서 벽에 핀에 고정시켜 놓고 동료디자이너 들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조율
  -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업을 버리고 주목할 만한 것들을 걸러낸다.

+ 좋은 디자인의 기준
  -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가?
  - 프로젝트에서 수익을 창출했는가?
  - 이 프로젝트가 뉴스가 될 만한 가치가 있는가?

+ 디자이너가 직면하는 가장 큰 공포는?
  - 클라이언트에 대한 공포, 실패에 대한 공포, 아이디어에 대한 공포...
  - 영혼을 잃고 싶지 않다면, 우리는 공포를 극복해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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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선정된 댓글이벤트는 아래 4권의 책 제목으로 문장이나 스토리를 만드는 것 이었다!

1. 영혼을 잃기 않는 디자이너 되기
2. 황무지에서 사랑하다.
3.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
4. 생에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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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로 35살. 아직 미혼입니다.  35년동안 무엇을 했는가 돌이켜보는 시간보다 앞으로의 미래를 계획하며 차근차근 실천하다보면
'우리들의 행복한 시간'은 곧 올것입니다. 살아온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았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.
'생의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'입니다. 제 블로그 및 도메인 컨셉이 아이디어디자인이라고 명명한 만큼
앞으로 '영혼을 잃지않는 디자이너(가) 되기'위해 잠을 줄이고 조금 더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.
내일은 화이트데이라는데.. 애인이 있으신분은 애인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, 솔로이신분은 좋은 분 만나시길 기원해 봅니다.^^
아무도 없는 허허벌판 '황무지에서 나만을 사랑해주는 그녀와 사랑하(한)다'는 생각을 꿈꾸며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안하게 잠을 청해봅니다.^^
행복한 밤 되세요~
(위 글은 화이트데이때 올렸던 글이다. 그 이후 책을 받고 지금에야 다 읽고 정리하여 글을 올려본다.)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